작년엔가. 우리집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가 와서 그 배설물 때문에 골치라고 아래층에서 민원을 넣어 관리실에서 (비둘기가 앉지 못하게) 뾰족뾰족한 뭔가를 들고 와 실외기 위에 놓고 간 적이 있는데.. 또 다시 같은 내용으로 관리실에서 연락이 왔다. 아래층에 내려가 젊은 여인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사진까지 보여주며 어떤 조치를 원한다. 11층도 있고 12층도 있는데 왜 콕 집어 우리집이라 단정하는지. 창밖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비둘기에게 오지 말라고 부탁이라도 해야 할까. 나도 비둘기만 바라보며 살 수 있음 좋겠다. 그는 2차항암을 마치고 쉬고 있다. 일주일 치료, 2주 휴식. 이런 식이다. 암이 작아졌는지 ct를 찍어보고 싶었으나 의사는 (회진 때)2차로는 변함이 없고 3차 후 찍어보자 한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