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선물
매일 뉴스에서 폭염이란 말이 끊이지 않더니입추가 지나면서 거짓말처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잠자리가 쾌적해졌다.여름의 그악스런 열기마저 나는 부럽다.뭔가를 원없이 마음껏 내뿜은 적도, 빠진 적도 없기에.무튼, 올여름 폭력적인 더위에서 나를 건져준 건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1958~2026.7)다.추리소설은 애거사 크리스티, 코난 도일만을 최고로 여기고 일본 추리소설은 은근 외면했던 나.. 그의 별세를 계기로 작품들을 몇 권 샀다.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는 그는그래서인지 수학과 물리학에 남다른 지식이 있었고다방면에 깊은 지식이 있었다.그의 작품들은 단순히 사건 해결뿐 아니라 죄와 벌에 관한 관조,그리고 곳곳에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있었다.무수한 복선이 깔린 다수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