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나..오르간 앞에 고요하게 앉아 정갈한 구두(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리스트의 ㅡ'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를 연주하던 그, 올리비에 라트리를 처음 보고 마음이 크게 움직였던 게..그의 내한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었다.일찌감치 예매하고 귀차니즘을 떨치고 다녀왔다.단독공연은 아니고 한국 오르가니스트 이신영과 함께한 포핸즈였다.그때처럼 감성적인 선율을 들려줄 거라 기대했는데,두 사람은 등을 보이고 앉아 무게감 있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소리 전달에만 집중하는 듯했다.나는 그들의 발을 주시하며 몰입했다.피아노처럼 끊어지지 않고 여운이 있는 오르간이어서멜로디는 흐릿했지만 장중한 소리는 분위기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특히 35분여의 스트라빈스키의 은 압권이었다.마치 신의 영역처럼..4차원 음악처럼 느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