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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라트리 오르간 포핸즈 공연

언제였나..오르간 앞에 고요하게 앉아 정갈한 구두(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리스트의 ㅡ'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를 연주하던 그, 올리비에 라트리를 처음 보고 마음이 크게 움직였던 게..그의 내한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었다.일찌감치 예매하고 귀차니즘을 떨치고 다녀왔다.단독공연은 아니고 한국 오르가니스트 이신영과 함께한 포핸즈였다.그때처럼 감성적인 선율을 들려줄 거라 기대했는데,두 사람은 등을 보이고 앉아 무게감 있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소리 전달에만 집중하는 듯했다.나는 그들의 발을 주시하며 몰입했다.피아노처럼 끊어지지 않고 여운이 있는 오르간이어서멜로디는 흐릿했지만 장중한 소리는 분위기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특히 35분여의 스트라빈스키의 은 압권이었다.마치 신의 영역처럼..4차원 음악처럼 느껴진..

미(美)를 좇아 2026.10.07

전주2

북카페 '카프카' 머무는 내내 좋은 음악이 흘렀다. 한옥마을 1938 카페에서 맛 본 산양유로 만든 모형 같은 아이스크림,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들째날 머무른 한옥 앞, 9월에도 능소화가 남아 있다. 앞이 포토존이라고.. 그윽한 정경의 숙소, 마당엔 석류나무가 있고 점잖고 성실해 보이는 부부가 환대해줬다. 올라오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외할머니 솜씨'의 흑임자 빙수 가뭄으로 전주천엔 물이 많이 줄었지만오모가리탕 맛은 여전했다.한옥마을엔 작년보다 더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거리에도 식당에도.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한옥마을이다.단풍 들 때 다시 갈 수 있으려나~

카테고리 없음 2026.09.20

추억여행 1(전주)

환절기엔 늘상 마음이 뜬다.여름과 가을 사이엔 더 그렇다.언니의 초대를 핑계로(이틀 분의 음식을 준비해놓고) 전주로 향했다.고향길은 갈 때마다 설레지만 기차를 타서인지 더욱 그랬다.첫날은 호텔에서 , 둘째날은 운치 있는 한옥마을에서 머무르며그 풍광을 즐겼다. 기차에서 본 풍경전주 전라감영에서.(예전엔 없던 곳이다)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다. 전동성당 성당 앞 도로변 고양이 한 쌍, 작년에도 있던 아이들인데 관광객 손길이 귀찮은지 돌아앉아 있다.ㅋ 모교 전주 중앙국민학교 감회에 젖어 담장 앞을 서성거리고..저녁노을이 예술이다 초딩 때 살던 집 골목, 많이 변했지만 기분이 묘했다. 부모님과 이웃, 어릴적 친구들을 생각하며 회상에 잠기고..

삶, 그 풍경 2026.09.20

9월 브런치콘서트

가을로 접어드니여름에 쉬었던 공연들이 기지개를 켠다.귀로 듣는 미술관 9월 브런치콘서트는에드워드 호퍼와 에드가 드가 편이었다.널리 알러진 대로호퍼는 뉴욕 시민으로 뉴욕민들의 고독과 외로움,고층 빌딩들의 등장으로 교외로 밀려나는 박탈감을 그렸다.창을 통해 들여다보이고 내다보는 고독함..미국 대통령 집무실엔 개인 취향의 그림이 걸리는데오바마 집무실엔 호펴의 그림이 걸렸었다고.새로운 사실은 히치콕 감독영화 에서살인마(안소니 퍼킨스)의 외딴 집이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거라 한다.드가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엘리트로발레공연장이나 경마장 같은 부르주아적? 그림을 그렸다.주로 무대 뒤 발레리나를 그렸는데후원하는 남성들을 겨냥해 에로스 적인 요소를 끼워넣었다 한다.음악은 말 할 수 없이 훌..

미(美)를 좇아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