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아포리즘 2
남의 글을 비판할 때 자신의 편견과 무식을 광고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남들을 근거 없이 욕하는 경우를 보면 대개근거 없는 자기자랑인 경우가 많다. 합창하듯 자신의 무식을 뽐낸다. 내가 이래 봬도 얼마나 무식한데! 주사위가 기억력이 생기자, 주사위는 사표를 냈다. 더 이상 공정하게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탈부착식 양심과 휴대용 광기를 품고 다니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사람은 인정 욕구 때문에 돌아버릴 수 있다. 누군가 갑자기 지나치게 '지랄'을 한다면, 인정 욕구 버튼이 눌렸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문화적 양서류다. 문화에 질리면 야생을 꿈꾸지만, 야생에서 오래 버틸 수는 없다. 다시 문화라는 물에 몸을 적셔야 한다. 미국의 작가 매릴린 로빈슨은 고교 시절 선생이 해준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