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 배우들 사진 주례를 보는 신부의 모습이 신처럼 보였다.^^ 여전히 인파로 북적이는 명동 거리 길게 줄서서 먹는 그것, 명동칼국수 결혼식 두 개가 있는 주말,그는 평택으로, 저녁에 공연을 봐야 하는 나는 명동성당으로 향했다.종교형식의 결혼식은 뭔가 겅건해서 좋다.더구나 신부 입장곡이 파이프오르간 연주라니.(너무 좋음)식사하고 가라는 혼주의 손길을 뒤로 하고 거리로 나와 어슬렁거렸다.예나 지금이나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그 옛날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각났다.발을 내딛지 않아도 앞으로 둥둥 떠가던..ㅋ이젠 이방인 같은 느낌 뿐이다.길게 줄 서 있던 명동교자 가게가 한산해져 들어가 칼국수를 먹고두 달 전 예매하고 기다린 재즈기타리스트 펫 메시니를 만나러 GS아트센터로 향했다. 12년 만의 내한공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