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멤피스에서 페덱스 운송회사에 다니며 바쁘게 사는 척 놀랜스(톰 행크스 분)는 크리스마스에도 화물기를 타기 위해 차안에서 사랑하는 여인 켈리와 선물을 주고받는다. 두 사람은 연말에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폭풍우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그는 낯선 무인도 해변에서 깨어난다. 강인한 그는 파도에 떠밀려온 택배상자를 열어 스케이트 날로 코코넛을 자르고 망사치마로 물고기를 잡고 배구공에 피로 눈 코 입을 그려 윌슨이라 이름 짓고 대화하며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진다. 상자 하나만은 뜯지 않고 남겨두는데.. 그렇게 4년을 버틴 그는 어느날 파도가 가져다 준 기체 일부를 돛으로 삼고 뗏목을 만들어 섬을 떠난다. 그리고 험난한 표류 끝에 페덱스 화물선에 구조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은 남의 아내가 돼 있고.. 그가 친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