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계의 대모이신 박성연 님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몇 년 전 브라보 재즈라이프 공연에서 연로하신 모습으로 안토니오송을 힘겹게 부르시더니..결국..
나이가 들면 체구도 작아지는가.
그 작은 체구 때문인지 혼신을 다 한 열창에 눈시울이 젖었었다.
헌정 출연한 재즈보컬 말로가 "선생님처럼 살다가 죽고 싶어요"하던 말이 생각난다.
70년대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재즈인들을 위해
노래하며 쉴 수 있는 공간(야누스)을 만들어주고
자신 역시 활동도 열심히 하신 그녀였다.
삶은 유한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ind's B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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