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오전에 헤이리시네마에서 태국영화 한 편을 봤다. 병들어 죽음을 앞둔 어머니와 유산만을 탐내는 자식들.. 손자 역시 할머니 집을 목적으로 간병을 자처하지만, 진심이 생긴다는.. 사람 사는 풍경은 어디나 같다. 언어가 싫어 외면하던 중국, 동남아 쪽 영화를 덕분에 보게 됐다. 감동이 싫다던 후배가 눈물을 흘린다. 나는 눈시울만 더워졌는데.. (술도 안 들어가고)아무래도 마음 속에서 뭔가가 꺼진 게 분명하다.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럽다. 티비에서 봤던 LP음악감상실 '콩치노'에서 힐링.. 어마무시한 스피커의 위용..^^ 임진강을 바라보며 음악 감상 중..저 강 너머가 북한이라니, 북녀의 후손인 나로선 좀 각별했는데.. '지지향' 바닥에서 돌고 있던 글귀. 아침 9시에 고요한 카페에 가 토스트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