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의 緣

떠나기 전 근처 사찰을 검색해 간 건봉사.. 생각보다 오래된 고찰이었는데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부처님의 진신차아사리가 모셔진 곳이라 더욱 각별했는데.. 대웅전에 들어가 불전함에 정성을 넣고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나는 3배 친구는 9배.. 짧은 일정이었지만 바다와 사찰을 ..

1박2일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책 좋아하고 공부 좋아하는, 속상한 일 있으면 도서관에 가는 조신한 친구와 기분 안 좋으면 엘피바에 가는 나와 둘이서 '델마와 루이스' 흉내를 냈다.ㅋ 그녀들과 다른 점이라면 일상으로 꾸역꾸역 돌아왔다는..^^ 화진포 가는 길, 진부령에 위치한 중국식당..

산토리니 피라마을 와이너리 야경 산토리니 피로스테파니 마을 크레타 고고학 박물관 카잔차키스 박물관 자료 크레타 이라클리온 식당의 디저트 중식당의 식탁매트.ㅋ 귀하게 먹은 단무지 동전은 모두 요녀석들에게.^^ 로도스 호텔 식당의 보라색 의자 장미꽃 향기의 로도스 섬에 장미..

영화 '벤허' 촬영지 '진실의 입' 입구 판테온 트레비 분수 바티칸 로도스에서 로마로 온 마지막 날, 밤비행기라서 로마시내를 볼 시간여유가 있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돌아본 로마 시내는 유적지가 많았지만 한국처럼 길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들과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부산한 분위..

린도스 성은 로도스에서 한참 떨어진 동쪽에 위치한 유적지다. 성을 끼고 내려오면 해수욕장이 있다. 작열하는 태양,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지상낙원 같은 느낌도 드는데.. 어디서나 상인들은 호객행위를 하고.. 이제 로마 시내 관광 일정만 남았다. 그리스는 이제 안녕인가..

로도스 행 작은 비행기 멀리 보이는 로도스 항 고요한 골목길 기사단장? 버스커들 로도스 파크 호텔 고기를 잡는 항구의 주민들 로도스는 크레타 카잔차키스 공항에서 소형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날아 도착했다. 내내 지중해 상공을 떠있는 동안 조금 무서웠다.ㅋ 셔틀버스가 엉뚱한 곳에 내려줘 짐을 못 찾고 우왕좌왕... 마지막인 만큼 그동안 머물던 호텔 중 최상급 호텔에서 짐을 풀고.. 섬 관광에 나섰다. 긴 성벽으로 둘러싸인 로도스 구도시 성은 14세기 귀족 출신으로 구성된 성 요한 기사단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번성했다. 그러다가 16세기 오스만 투르크 쉴레이만 1세에게 점령당해 몰타로 쫓겨갔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도스 섬 공방전'은 섬을 지키기 위해 싸운 젊은 기사단 이야기다. 안토니오, 오르시니, ..

하니아 베네치아 항구 식재료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사용하는 듯. 마늘이 보인다. 레심노 해변의 두 여인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버스로 세 시간 쯤 달려 도착한 하니아(chania). 베네치아 항구에서 둘러보는 그곳은 중세의 정취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어디서나 맑고 푸른 바다가 ..

섬으로 가는 배표를 사고.. 선주의 아들, 배이름을 부르며 호객을 한다.^^ 소설 속 마리아가 살았을 법한 집 대문..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버스로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면 아기오스 니클라우스라는 한적하고 소박한 마을이 나온다. 그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그리스의 소록..

카선생(카잔차키스) 박물관에는 그의 저서, 육필원고, 오디세이아 원본, 생전의 사진 가지런하고 여자처럼 고운 그의 필체 등 작가로서, 인간으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관리인은 얼마전 오토바이를 타고 온 한국 여행자가 한글로 된 '희랍인 조르바'책을 두고 갔다고 말한다. ..

크노소스 미궁 카잔차키스 묘비명 카 드디어 크레타 입성.. 들고 나는 사람들을 확연히 볼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의 배를 타고 크레타 이라클리온에 도착했다. 먼저 그리스 전설 속의 반은 인간, 반은 황소였던 미노타우로스가 살았던 곳이었다는 크노소스 궁전에 들렀다. 벽화가 있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