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여행 90

이아마을 피로스테파니 마을

사 화산섬에서 내려와 다시 배를 타고 절벽 끝에 신기루처럼 자리한 이아마을에 오르는데 까마득한 계단이 기다린다. 당나귀들이 해변에서 마을까지 사람을 태우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뙤약볕에 고생하는 불쌍한 녀석들.. 부실한 무릎으로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데 마치 분풀이를 하듯 고녀석들의 배석물들이 곳곳에 장식돼 있다.ㅋ 냄새를 견디며 마을에 이르니 피라마을과 또 다른 정경이 펼쳐지고.. 드디어 말로만 듣던 아틀란티스 서점에 들어가보았다. 반갑게도 한국 소설가 한강 씨의 작품 '흰'이 눈에 띄고 떠나기 전 읽었던 빅토리아 히슬롭의 '섬'도 보인다. 카운터에 앉은 미모의 흑인 아가씨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건네니 고맙다며 미소를 짓는다. 저녁 8시쯤 시작되는 선셋을 보려고 전망대에 자리잡은 수많은 사람들.. 나도 그 ..

문학기행 여행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