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하룻밤 자고 아테네로,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날고 날아 도착한 피라마을,
이태리 카프리 섬처럼 절벽 위에 하얀 집과 도로가 있었다.
가방을 풀고 휴식 후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젊은 남자들이 있었다.
검은 턱수염을 기른 그리스 남자들,
기타도, 산투르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른다.
귀에 익은 영화음악,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를 연주할 때 환호했다.
이런 음악 들으려고 내가 여기에 왔지 싶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지는 연주에 팁을 쾌척하고...
피라마을의 밤풍경을 즐겼다.
거리에서 온통 '일요일은 참으라'는 음률이 흘렀다.
다음날, 해적선처럼 생긴 크루즈를 타고 섬을 순회했다.
화산섬에 올라 특유의 바람을 맞는데
산수유처럼 생긴 작은 꽃이 보인다.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이 놀라웠다.
오래전 화산이 폭발해 하나의 섬이 다섯 개로 나뉘었다 하는데...
가는 도중 배에서 사람들이 연신 뛰어내려 수영을 즐기며
바다에서 솟는 온천쪽으로 헤엄쳐 간다.
(바다에서 붉게 보이는 부분이 온천)
자유로운 영혼들..부러웠다.^^
'문학기행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비치 (0) | 2018.06.07 |
---|---|
이아마을 피로스테파니 마을 (0) | 2018.06.07 |
가을나들이 (0) | 2017.10.19 |
태백산에서 (0) | 2017.09.06 |
강원도에서 1박 2일 (0) | 2017.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