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김영갑 갤러리에 가 사진을 봤다.
오래전 현대수필 문학기행 때 가보고 두 번째다.
그때 그는 루게릭병으로 가죽만 남은 듯한 모습으로 작품을 설명했었는데..
지금 작가는 가고 없지만
작품으로 그의 용눈이오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희갑 양인자 부부가 만든 김영갑 노래 악보
계절만 다른 오로지 한 곳, 용눈이오름 사진이다.
이 날 낮,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소심한 책방'에서 류시화 시인의 신간 사인회가 있었다.
땡볕 아래 번호표를 받아들고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용눈이오름에 가 레일바이크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다시 가 사인을 받았다.
내 인생에 그렇게 열정을 보인 적이 있었던가.ㅎ
딱히 그의 팬도 아니고 산문집 몇 권 읽은 정도인데
단체이기에 가능했다.
그의 시 '모란의 연 '이 좋아 블로그 제목으로 사용한다고 말하고 별다른 질문을 못했다.
저녁으로 먹은 보말칼국수..맛도 좋고 마치 보약을 먹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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