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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이번 책 속 음악을정리해서 발췌하신 선배님,정성이 놀랍다.음악이 이렇게 많았다니..ㅋ누군가에겐 처음일 음악들을책으로 소개하게 돼 새삼 기쁘다.(그러고 보니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 책 나온 지 3개월..어렵게 책을 만들어 문인들과 지인들께 보내고감사인사 (문자와 선물) 받고..그걸로 축제(?)는 끝났지만,영화와 음악을 애정하는 몇몇 독자들로부터 받은극찬의 문자들은 벅찬 감동이었다.감사하게도..이제 그 환희의 순간도 과거가 되어간다.화르르 피었다 지는 봄꽃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5.04.11

상견례

비혼을 고집하던 아드님,결혼을 결심하더니 준비가 일사천리다.어느덧 상견례,(이런 자리에 앉게 되다니..)예비며느리 부모님과 함께한 자리..서로 덕담이 오가는 게 무슨 영수회담 같았지만 ㅋ진심이 담긴 게 달랐다.귀하고 예쁜 따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말하자사부인 눈가가 촉촉해진다.그 마음이 이해돼 내 마음도 촉촉해져딸처럼 잘해줘야겠다고 다짐해본다.두 사람 꽃길만 걷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이미배 콘서트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수 이미배 콘서트를 봤다. 팬은 아니지만 그녀의 분위기 있는 노래를 좋아했었다.(지팡이를 짚고 공연장에 온 노인들이 많아 놀랐다.)그녀도 어느덧 70대 중반..민망함이 생길까 조금 우려했는데시간이 흐르며 목소리에 탄력이 붙어 역시 관록이 있구나 싶었다.지적인 분위기의 그녀, 노랫소리도 말소리도 원숙미의 극치다.샹송을 잘 불러 불문과 출신으로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장밋빛 인생, 강변의 추억 같은 샹송과 자신의 히트곡 '서글픈 사랑'도 좋았는데막간에 밴드가 뜻밖의 유명 영화음악을 연주해서 놀랐고뒤이어 그녀가 '카니발의 아침'을 불어?로 불러 또 한 번 놀랐다.그녀가 한 말,"나이가 들면 감정만 남는다.가요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에서이름은 이성이고 그 눈동자와 입술은 감성이다..여러분..

삶, 그 풍경 2025.03.30

<컴플리트 언노운>

근 일 년 만에 영화관에 갔다.간병 핑계로 방구석에서 흑백영화만 보다가 귀호강, 눈호강을..^^늘 그렇듯이 유명가수의 전기 영화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단지 그 노래들을 듣기 위함이다.밥 딜런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두 사람은 마음에서 매칭이 되지 않았지만그는 훌륭했다. 그 노래들을 다 불렀다면..젊을 때의 밥 딜런과 비슷한 모습이 있었으나진지한 느낌의 밥과 달리 티모시는 귀여웠다.ㅋ 에서 부잣집 막내아들로 앳된 대학생의 모습이 남아 있었는데향수 광고로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풍기더니, 밥 딜런으로 빙의까지..그가 이 역할을 위해 5년 동안 준비했다니저력 있는 배우로 거듭난 것 같다.오래전 밥 딜런의 자서전 을 읽었으나읽은 기억 뿐 내용은 생각나는 게 없는데오랜만에 접한 명곡 Blowin in th..

미(美)를 좇아 2025.03.09

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있었다.라디오 듣는 시간과 겹쳐 어쩔 수 없이 눈과 귀가 따로 노는 멀티태스킹을..ㅋ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안현모의 통역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또 한 명은 감독?)진행.요즘 영화를 안(못)보는 터라 낯선 배우들이 많았지만간간이 옛날 배우들이 보여 반가웠다.80세의 골디 혼이 시상자로 나와 아직도 꼿꼿한 아름다움을 보여 놀랐다.모건 프리먼은 머리를 삭발해 액션배우처럼 보였고우피 골드버그는 참 잘 늙었다.얼마전 사망한 진 해크만의 모습도..그들 모두 조만간 사라질 거라 생각하니 더욱 소중하게 보였다.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온 LA소방대원들이 또 다시 시상자로 나와기립박수를 받는 모습이 감동이었는데끊임없이 조크를 섞어 말하는 배우들과 마찬가지로그들 역시 조크를 섞어 말하는 여..

미(美)를 좇아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