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그리워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어디러뇨
동녘에 피어 있는 들국화 웃어주는데
마음은 어디고 붙일 곳 없어
먼 하늘만 바라보노라
눈물도 웃음도 흘러간 옛 추억
가슴 아픈 그 추억 더듬지 말자
내 가슴엔 그리움이 일고
나의 웃음도 년륜에 서겨졌나니
내 그것만 가지고 가노라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도 고향은 없어
진종일 진종일
언덕길 헤매다 가네
*이 시는 채동선이 곡을 쓰고 박화목 시를 붙여 <망향>으로, 이은상 시를 붙여 <그리워>로 재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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