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를 좇아

영화 스타 이스 본

아데니움 2018. 10. 26. 15:55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 스타이스본을 보러 가며

흥행에 실패한 그저 그런 음악영화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80년대 초? 상영된 영화,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주연한

스타탄생 줄거리 그대로였다. 배우와 노래만 다른..

레이디 가가, 노래도 얼굴도 모른 채 영화를 봤는데 ㅋ

남녀 주인공 둘 다 원조배우들과 외모가 흡사하다.


잘 나가는 남자 록가수(브래들리 쿠퍼)가

웨이트리스 출신 무명 여자가수(레이디 가가)를 우연히 만나

그녀의 노래실력을 확인하고 무대에 세우는데

그녀가 더 잘 나가는 스타가 된 것..

둘은 결혼을 하지만 술과 마약에 중독된 남자는

스스로를 망가뜨리며 재기불능에 이른다.

그는 점점 변해가는 그녀를 보며

뮤지션이란 음악이라는 옥타브에서 12개의 음을 가지고 노는 사람이라며

진심을 노래하라 충고하지만

그녀는 이미 탑스타..

남자는 여자의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실수를 하고

점점 그녀를 곤혹스럽게 한다. 그래도

둘의 사랑은 변치 않는데..

결국 그는 여자의 앞길을 위해 자살하고 만다.

진정한 남녀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애정관계에 문제가 있는 커플이 있다면

권해볼 만한 영화다.^^


감정이 무뎌져

낙엽 지는 걸 봐도 감흥이 없는데

영화를 보며 눈물을 찔끔거렸다.

극장을 나와

친구가 소개한 LP판 틀어주는 바에 가서

간만에 맥주 한잔하고 음악을 들으며

영화의 잔향을 음미했다.

취향저격 음악들..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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