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그가 이십 대에 쓴 에세이집 '미안해'를 읽어봤다.
그 나이에 이미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사랑 여자...
다방면에 나름대로 독특하고 논리적인 견해를 펼쳐 놓았다.
그의 성공비결은 일찌감치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자'와 '나는 언제 행복한가를 알아야 한다'를 명확히 깨닫고
그대로 실천했다는 사실이다.
연세대 지질학과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정치외교학) 중퇴가 그의 학력.
그냥 연대생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연대생으로 주가를 올리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남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작곡공부와 정치공부를 시작하여 '대체될 수 없는' 한 사람으로 성공하였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서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진정 원하는 모습을 그려놓고 거기에 맞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생각만 하는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했다.
댄스가수가 공부를 병행한다는 게 쉬운 일인가.
그의 말처럼 '이를 악물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에서 그의 심사평은 시원하다. 유희열의 심사평은 따뜻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눈과 절대 감수성을 지닌 남자,
나는 그가 어둡지 않은, 실력 있는 '딴따라'여서 좋다.
청소년 기 자식이 있다면 읽히고 싶은 책이다.^^
미안해
나는 이 책에서 사회를 향해 다른 사람들을 향해 수없이 총을 쏘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책을 다 쓰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 역시 별로 훌륭한 인간은 아닌 것 같아. 총을 쏠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이지.
그렇지만 어떡해? 이미 총은 쐈는데,
일단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이제부터라도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어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미안해" /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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