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 페드라' 언제였던가. 오래전 풋풋한 시절부터 영화는 못 보고 음악만 줄창 들으며 귀에 익힌 영화음악 '페드라' EBS'세계의 명화'에서 만났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영화는 계모와 아들의 금지된 사랑이다. 전실자식을 사랑하게 된 페드라는 그와 사랑을 나눈 후 남편을 거부한다. 남편이 그를.. 미(美)를 좇아 2009.04.26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잔잔하면서 뭔가 메시지를 주는 이 영화는 '위대한 갯츠비'를 쓴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원작을 읽진 못했지만 그의 소설 특유의 사랑과 낭만, 삶의 허무함이 잘 그려졌다. 남자의 첫사랑이란 지독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이 영화는 굳이 브래드 피트가 나오지 않아도 될 성.. 미(美)를 좇아 2009.03.14
2% 부족한 클림트전 오랜만에 호젓한 외출을 했다. 남편의 발병후 죽순이에서 밥순이로 진급한 후에도 외출다운 외출 한 번 못하던 즈음,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클림트전은 충분히 유혹적이었다. 예술의 전당, 그곳은 예술을 갈망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구스타프 클림트, 풍자와 우화를 알레고리로 몽환적이고 에.. 미(美)를 좇아 2009.02.26
추억속의 영화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원제 / Play Misty for me Roberta Flack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라디오방송에서 DJ를 하고 있는 데이브-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에게 밤마다 Misty를 들려달라고 전화하는 한 여자가 있다. 단골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듯한 여자는 애청자라고 말하며 접근하고 귀찮게 여기던 데이브는 한.. 미(美)를 좇아 2009.01.18
한영애와 함께 한 작년의 마지막 날 해가 바뀐다는 건 그냥 하루가 더 흐르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아니기에... 작년의 마지막을 공연 보는 것으로 장식했다. 20여 년 만에 가 본 홍대앞이었다. 그옛날의 흑맥주 맛을 기대하니 매서운 칼바람도 상쾌하다. 같은 장소에 청춘의 나와 중년의 내가 서있는 느낌은 사뭇 다르지만 하릴없.. 미(美)를 좇아 2008.01.01
라비앙 로즈 아껴두었던 영화 '라비앙 로즈'를 보다. 대역이 연기하는 음악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연기는 훌륭했다. 귀에 익은 노래를 듣는 건 역시나 행복하다. 영화 초반, 아코디언으로 듣는 에디뜨의 노래가 매혹적이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길거리 캐스팅으로 바에서 노래를 부르.. 미(美)를 좇아 2007.11.27
클림트의 유디트 먼 옛날, 유대의 아시리아 군은 베툴리아를 포위하고 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약탈한다. 베툴리아의 여자들은 겁에 질리고 절망한다. 이때, 귀족 출신의 한 젊은 과부가 나선다.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그녀는 여종을 데리고 아시리아군의 수장인 홀로페르네스를 만나러 간다. 오랫동안 여자에 .. 미(美)를 좇아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