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5인 모임 월하오작이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지난 연말에 어렵게 얼굴 보고 3개월 만이다. 선배님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다. 나도 (환자 퇴원 후) 한 숨 돌리게 돼 참석해서 달빛 아래 술잔을 부딪치며 모처럼 즐겁게 회포를 풀었다. 의리로 20년 넘게 이어진 관계, 가벼운 얘기도 무겁게 무거운 얘기도 가볍게 할 수 있어 좋은 자리다.^^ 어쩌면 서로의 마지막 모습까지 보게 될지도 모른다. 문인으로도 주부로서도 훌륭하신 4인4색. 모두 건강 잘 지켜 이전처럼 여행도 하고 '아름다운' 풍류를 함께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