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를 좇아

조촐한 연주회

아데니움 2023. 8. 29. 16:18

 


첼리스트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살롱 콘서트가

신세계 아카데미에서 있었다.
알고보니 (화려한 이력의)두 사람의 연주는 처음이 아니었다.

현수막도 없고 청중은 20명 남짓한 조촐한 무대였지만
연주는 뛰어났고 레퍼토리는 화려했다.
음악방송에서 간간이 듣던 장대건의 실물을 영접해서 반가웠다.

그의 기타소리가 좋았기에.
동양적인 얼굴에 애잔한  눈매,
여유있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로망스, 아스투리아스를 연주하는데
팬심이 솟았다.
그리고 첼로로 듣는 땅고 곡들이 매혹적이었고..
폭우를 뚫고 간 보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