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를 좇아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아데니움 2019. 7. 14. 22:23



 

일본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 공연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다.

바이올린 반도네온 베이스 피아노 4인조 중

탱고의 영혼인 반도네온 주자가 평상복 같은 셔츠를 입고 나와

살짝 실망.ㅎ

피아졸라 곡들과 그들의 자작곡 연주가 이어졌는데

시간이 갈수록

소리가 깊어지고 무르익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라는 미워도 예술은 미워할 수 없으니..ㅎ


2부엔 그들의 연주에

아르헨티나 본토 땅게로스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넘 멋지고 좋아서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안 좋은 일들을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에 배우다 만 땅고에 대한 그리움이

밀물처럼 솨아 하고 밀려들었다.

눈과 귀가 호강했으니

당분간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데..ㅋ

사람 만나 상처받기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독을 즐기며 사는 거다. 늘 그래왔듯이..

그런데

아르헨티나엔 죽기 전 갈 수 있을까..




위 영상은 2017년 공연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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