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여행

짧은 일본 여행기

아데니움 2006. 4. 5. 08:12

일본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기후, 분위기가 비슷한
미야자키에서 이틀을 묵었다.
깨끗한 거리
소꿉놀이용품 같은 집과 창문, 정원, 차고...
좁은 공간을 얄미울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
도로 어느 곳을 봐도 끼어들기가 없었고
정지선을 넘어 서있는 차도 없고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는 한 대도 없었다.
예의바른 일본인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도 인사를 한다.
늘 친절한 미소를 띠고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그들.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서인지 화를 내지 않는다.
돼지고기를 물에 끓여먹는 이상한 식성 때문인가
가끔 아주 엽기적인 사고가 생긴다.
학원강사가 제자인 소녀를 칼로
잔인하게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하필 그날 발생했다.
겉다르고 속다르게 느껴지는 그들.
자연 경관은 보기 좋으나
순수한 정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사람,문화,모든 것이 품위가 없다.
그래서였을까
우리 것을 가져다가 자기네 것인 양 한 것이.

그래도 생선초밥만은 맛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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