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숲 재즈페스티벌이
서울숲 공원에서 있었다.
낮 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재즈공연은
분당 파크콘서트처럼
너른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쉬엄쉬엄 보는 공연이었다.
얼마만의 외출인가.
책과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한 최상의 가을나들이다.
돗자리를 멘 모습이 기타를 멘 거 같다고 말해주는 좋은 친구.^^
언제 비가 왔나 싶게 맑게 갠 날씨..
그림 같은 하늘, 세련된 재즈 선율..
몇 시간 동안 돗자리에 앉았다 누웠다 하며 공연을 즐겼다. 아이고 허리야~ㅋㅋ
젊은 날의 냇킹 콜을 떠올리게 하는 정기고의 감미로운 노래들,
그가 그렇게 재즈를 잘 부르는 줄 미처 몰랐다. 동명이인인 줄..ㅋ
재즈 1세대 맥을 이어가고 있는 최선배의 트럼펫..
음악은 마치 cd를 틀어놓은 듯 유려했다.
춥기도 하고
의자 없이 앉아 있는 게 힘들어서
존박과 장필순을 포기하고 돌아왔지만
그만하면 됐다싶은, 아쉬움 없는 나들이였다.
근처 성수동의 예쁜 상가구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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