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September Song 제시 노먼

아데니움 2021. 9. 1. 13:02

 

 

9월..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여기저기서 야단법석이다.

그악스럽게 울어대던 매미도 제 알아서 숨을 죽이고

내리는 비도 을씨년스러우니

가을 시작인가.

8월에서 9월로 가는 길목은

7월에서 8월로 가는 그것과는 분명 다르다.

뭔가 소란스러움이 잦아들고 고요함이 스민다.

가을 환절기..누군가는 넘어야 할 인생의 문턱이라고도 하는데..

계절의 순환은 고맙기도 하고 눈물겹기도 하다.

흐르는 시간에 가속이 붙기 시작한다는 이 계절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다.

나는 올해 무엇을 심었던가.

음악이라도 들었으니 무위의 시간만은 아니었다 자위라도 해야 할지..

일단 (애정하는) 제시 노먼의 노래를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