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 풍경

오늘은

아데니움 2019. 6. 17. 21:55

 

 

 

 

 


3개월 동안 문화센터에서 했던 영어공부가 끝나

쌤과 식사나 하자고 만났다가

다시 코가 꿰어 등록을 했다.ㅋ

여름이라서인지 센터에 신청자가 없어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쌤의 아담한 교습소에서 다시 공부하게 된 것.

차를 마시고 생각지 않게 공부까지 하고 돌아오니

완전 기진맥진~

치매예방 차원에서 시작한 공부인데..

계속 해야 하나..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 ㅎ

 

오늘이 보름이라고

라디오 게시판에서 달타령이라

달구경하리라 생각하고

저녁을 먹고 발코니로 나갔는데

집에선 보이질 않아 거리로 나가니

저만치 검은 산 위에

커다랗고 덕성스런 달이 보였다.

좀더 가까이 보려고

조금만 조금만 하며 걷다보니

달은 약올리듯 보일 듯 말 듯하며 멀어진다.

영어학원에서 진을 빼 피곤도 하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든 생각.

이제 빌 소원도 없는데..

난 왜 달을 좇았지?

근데 달사진 쉽지 않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