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에는..

오늘의 '나무그늘'

아데니움 2014. 7. 8. 10:05

 

 

최상의 덕은 물과 같나니

 

 

최상의 덕은 물과 같나니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몸은 땅처럼 낮은 곳에 거하고

마음은 연못처럼 고요하며

행동에는 인자함이 있고

말에는 믿음직스러움이 있으며

다스리는 것은 정의로우며

일처리는 능숙하며

움직이는 것은 때에 맡는다.

 

저 오직 다투지 않으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다.

 

'상선약수'는 노자사상의 핵심을 보여주는 글귀이다

노자는 침이 마르도록 물의 덕을 칭송한다.

남들은 단단한 것을 사랑하지만 노자는 부드러운 것을 사랑한다.

남들은 번쩍거리는 것을 사랑하지만 노자는 담담한 것을 사랑한다.

남들은 높은 구릉을 사랑하지만 노자는 골짜기를 사랑한다.

남들은 가득 찬 것을 사랑하지만 노자는 텅 빈 것을 사랑한다.

요컨대, 남들은 모두 굳세고 강한 것을 사랑하지만

노자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약한 물을 사랑한다. / 차경남 <노자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중에서.

 

 

*

이리도 훌륭한 물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물'로 보는 것이다. ㅋㅋ

오늘은 이 쯤에서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