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쓸쓸한 날..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고
누군가는 꾸역꾸역 남은 생을 살아간다.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의 죽음이 애석한 건
그가 죽음을 계획하고 그것을 실행하면서 느꼈을
고독과 외로움을 헤아리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연민이랄까.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태어났으니 살아야 하고
그것(행복)을 좇아 뭔가를 하고 또 해야 한다.
그것은 어쩌면 삶의 핑계이고 의무일 수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 만한데..
꼭 그래야만 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