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씨가 진행하는 토요콘서트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었다.
일명 파리의 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
레퍼토리가
내가 좋아하는 드뷔시와 피아졸라 곡들이어서 더욱 와 닿았는데
플룻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
최나경 플루티스트의 농익은 연주와
아티스트 포스 폴폴 풍기는 올백 머리
미국 기타리스트 벤자민 바이어스의 조합은 완벽했다.
거기에 강석우 님의 노련한 진행까지..
짧지만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
4월 공연은 쇼팽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끝나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다가
음악박물관이라는 카페를 발견했다.
엘피판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정겨운 공간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으로
음악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게 아쉬웠다.
서점에 들러 2019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사고
식당가로 갔는데
그곳에도 역시 추억 돋는 풍경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그리 추억을 그리워하는가..
돌아갈 수 없어서..?
엄마 고향과 같은 이름의 냉면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다리는 아팠지만
모처럼의 외출은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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