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글(필사)

오월 / 피천득

아데니움 2015. 5. 21. 14:05

 

 

오 월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아름다운 오월 / 요한 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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